지난 11일 올해 이상기후에 의한 동·상해 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에 새마을청소년과, 산림과, 가천면 직원 등 30여 명이 방문해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올해 과수의 꽃눈이 형성될 무렵 내린 눈과 혹한으로 인해 꽃술이 말라 수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평년에 비해 과수 착과량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면에서는 시름에 잠겨있는 과수농가에 적극적으로 일손돕기를 추진, 농민들의 고통을 분담함으로써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준 것.
장효석 씨는 "고향으로 귀농해 농사일에 전념했으나 작년과 올해 연이은 피해로 일할 의욕을 잃었다"며 "이렇게 적극 일손돕기에 나서주니 용기가 생긴다. 더욱 열심히 농사일에 전념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 면장은 "동·상해 피해와 일손부족으로 이중고를 격고 있는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일손돕기가 일회성으로 거치지 않도록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