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면 장산리 산 6번지에 위치한 건설폐기물처리업 세명환경의 사업확장 신청에 월항면 주민들이 확장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세명환경의 사업확장 신청에 따른 지방환경청에서의 환경평가가 실시되자 1백 여명의 월항면 주민들이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확장 반대 및 사업 폐쇄를 요구했다.
가장 피해가 큰 보암리, 수죽리 주민들과 함께 월항면단체협의회에서 가세해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세명환경의 사업확장을 결사반대했다.
이날 반대를 외친 주민들은 『더운 여름철에도 창문 한 번 열어놓고 자 보지 못했다』고 말하고 『빨래를 해놔도 전부 먼지로 덮여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반대했다.
또한 『비산먼지로 인한 하우스 피해는 물론, 특히 비가 오거나 밤이 되면 더욱 심해지는 비산먼지와 악취로 생존권의 침해를 받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월항면 주민들은 이날 주민의 입장을 전달하고 환경청 관계자들에게 사업확장에 대한 결사반대 의지를 전달했다.
한편, 지난 3월에도 세명환경이 군의 사업확장 불허에 반발해 도에 행정소송을 제기하자 월항면 주민들이 사업확장 결사반대 의지를 담은 호소문을 경북도에 전달하기도 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