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중·정보고(교장 배재천)의 교사들로 이뤄진 명인산악회원이 올해 입학한 중학생 10명에게 교복(1인당 30여만 원)을 지원해 화제다.
회원들은 5년 동안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해 주고 있으며, 지난 17일 회원들은 학생에게 교복을 전달하고 학생들은 감사의 의미로 편지 낭독식을 가졌다.
김옥희(용암면) 씨는 "명인중·정보고 산악회 교사들은 지난 3월에도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줘 학부모 부담을 줄여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구예진(1년) 학생은 "비싼 교복값으로 고민하는 부모님 때문에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지원을 받게 돼 고민이 사라졌다"며 "다음에 어른이 되면 저와 비슷한 학생들을 돕는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전했다.
남덕우 교사는 "이번 교복지원봉사로 해당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학부모들에게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걱정 없는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