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지난해 폐교된 구, 지사초등학교 교정에서 수륜초·대가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교재산을 활용한 친환경 녹색교육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31일 콩심기 현장체험에 이어 `신나는 체험학습, 나누는 기쁨, 배우는 녹색교육`이란 슬로건으로 콩, 참깨, 옥수수 등이 얼마나 자랐는지 관찰하며 콩 솎아내기, 잡풀제거 등을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콩의 수확시기` `대두만 잘 먹어도 10년은 젊어진다` `항암효과가 탁월한 구수한 된장`이란 교육자료를 제작해 학생들과 함께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학생들은 "콩을 심을 때에는 어떻게 콩이 자랄 수 있을지 매우 궁금했는데 이렇게 꼬투리 속에 콩이 자란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예쁘기도 하고 무척 신기하다"며 "이렇게 자란 콩이 우리 몸 속에 들어가서 좋은 영양소가 된다고 하니 앞으로 콩을 많이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윤병택 교육장은 "우리가 먹고 있는 먹거리가 어떻게 심고, 자라고, 수확해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지 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자연과 함께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제공은 학생들의 심성교육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0세 시대 건강하고 행복이 샘솟는 성주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