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에서 경북지역 학생들의 언어영역 성적은 16개 시도 중에서 지난해 10위에서 9위로, 수리가영역은 14위에서 12위로, 외국어영역은 11위에서 10위로 올랐으며, 수리나영역은 지난해와 같이 6위를 기록했다.【표1 참조】
1·2등급 비율이 증가한 상위 30개 시ㆍ군ㆍ구에는 △언어영역에서 성주 5위, 봉화 9위, 김천 12위 △수리가영역에서 김천 1위 △수리나영역에서 영양 8위, 울진 9위, 군위 10위, 성주 12위, 경산 18위, 고령 23위 △외국어영역에서 영양 4위, 울진 11위, 봉화 18위, 예천 29위를 차지했다.
성주, 봉화, 김천, 영양, 울진은 2개영역에서 상위 30위권에 진입했으며, 수리나와 외국어영역에서의 영양, 수리나영역에서의 울진은 1·2등급 비율이 증가한 상위 30개 시·군·구에 2년 간 연속 포함돼 성적향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는 언어영역 17위, 수리나영역 18위, 외국어영역 20위 등 3개 영역이 모두 표준점수 평균 전국 상위 30개 시·군·구에 들었다. 특히 언어, 수리나영역에서 1·2등급 비율 전국 상위 30개 시·군·구에도 포함돼 학력향상이 두드러졌다.
울진군은 수리나영역이 13위를 기록해 상위 30개 시·군·구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1·2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에 2012학년도 29위를 기록했던 문경이 올해도 28위를 했으며, 영양은 올해 처음으로 수리나영역 26위, 외국어 영역 17위를 기록했다.
표준점수 평균이 향상된 상위 30개 시·군·구에는 △언어영역에 청도, 봉화, 군위, 예천, 울진, 김천, 영천, 경주 △수리가영역에 영덕, 칠곡, 울진, 청도, 김천 △수리나영역에 봉화, 군위, 예천, 김천 △외국어영역에 청도, 예천, 군위, 봉화, 울진, 영천이 각각 포함됐다. 청도, 봉화, 군위, 예천, 울진, 김천은 3개영역에서, 영천은 2개영역에서, 영덕·경주·칠곡은 각각 1개영역에서 표준점수 증가 상위 30위권 안에 들었다. 특히 군위는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향상된 상위 30개 시·군·구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속으로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8·9등급 비율이 감소한 상위 30개 시·군·구에는 언어영역에서 예천 8위, 청도 11위, 의성 13위, 상주 14위, 성주 18위, 청송 27위, 영천 29위로 나타나 하위권 학생들의 성적향상도 눈에 띈다.
경상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맞춤형 컨설팅 장학사업과 사이버 논술교실 운영, 농산어촌 명품고 지원, 자율형 공립고 지원, 교과교실제 운영 등 학력향상을 위한 지원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EBS교육방송 활용, 자기주도학습 시간 활용 확대 및 경북진로진학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지구별 진학 및 상담계획 수립 지도 등을 강화해 올해 수능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거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