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 청문감사관실 백인억(38) 경사와 5분 대기대 대원들은 치매노인을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해 따뜻하고 친절한 경찰상을 구현했다.
백 경사는 지난 15일 경찰서 5분 타격대장으로 근무하던 중에 수륜면 거주 김병주(87)씨가 치매증상이 있는 등 불편한 몸으로 아침 6시30분경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아들 김종환(50)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주위를 수색,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당시 밤 9시가 넘은 시각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빠른 시간 내에 찾지 못하면 치매노인이 저체온사를 하거나 늦은 시간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의 위험성을 높다는 인지하고 적극 수색에 나섰다.
고령군 덕곡면 소재 덕곡초등학교(폐교) 등을 대상으로 수색을 하던 중에 학교 운동장에 누워 있는 치매 노인을 발견하고 가족에게 무사하게 인계했다.
이에 대해 아들 김씨는 『야간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모님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주변을 수색해 안전하게 귀가시켜 준 경찰관의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의 마음을 전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