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김항곤)은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남 무안군(군수 김철주)과 양 도시 간 우호증진 및 교류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날 자매결연식은 양 자치단체 대표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 상호기념품과 선물을 교환하고, 이후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마을, 참외생태학습원 등 성주지역 문화관광 유적지를 무안군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등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자매결연 조인식을 통해 양 기관은 행정·경제·문화·관광·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군은 이로써 2005년 서울 관악구를 비롯해 올해 6월 해군5전단에 이어 총 3번째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됐다.
김항곤 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무안군과 상호 관심사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양 자치단체 간 지역농특산물 판매와 문화교류, 관광분야, 행정시책 벤치마킹 등 활발한 교류를 통해 주민소득 증대는 물론 군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주 무안군수 또한 "성주와 무안은 20여년 간 JC 간의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그 교류가 이렇게 행정기관과의 자매결연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이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군이 내실있고 실질적인 상생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매결연단체인 무안군은 전남도청, 전남교육청 소재지로 목포대, 초당대 등 3개 대학이 위치하고 있어 전라남도 행정, 교육복합 중심도시이며, 무안국제공항과 함께 서해안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가 연결돼 교통의 요충지로서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호남 제일의 거점도시이다.
한편 양군 JC 간에는 1992년부터 상호 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