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김항곤)은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축제추진위원회 위원, 축제관련 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성주생명문화축제`에 대한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4일 간 치러진 축제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도위일 기획감사실장의 자체평가 보고, 주요 행사를 주관한 청년유도회, 국악협회 및 (사)예술단체연합회의 평가보고, 축제 대행사인 CJ헬로비전의 평가보고 순서로 진행됐다.
평가보고회는 축제 시 50여 명의 평가반을 구성, 축제의 발전을 위한 긍정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한 문제점 및 개선사항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관람객 수와 만족도 조사에 대한 군 자체평가에서는 전년도 대비 1.5배 증가한 30여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며, 외부 관람객 70% 이상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3회째를 맞아 `생·삶·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를 전국 최초의 생명문화 축제로 정착시키고, 태실과 생명문화의 고장 성주라는 이미지를 대내외에 마케팅함으로써, 어떤 자치단체도 흉내낼 수 없는 성주만의 독특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고 자체평가했다.
특히 이장상록회의 참외 지원 등과 같은 각 사회단체들의 자발적인 지원과 자원봉사 활동 등 1만여 명이 축제에 직접 참가해 지역 공동체 의식과 지역통합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림장 재현, 관운장 줄다리기 등 주요행사를 직접 수행한 단체들의 자체 평가보고는 민간주도의 축제를 지향하는 성주생명문화축제의 특징을 잘 나타내면서 의미있는 평가보고로 주목을 받았다.
축제 주관대행사인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명확한 컨셉 설정을 통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축제, 지역민이 함께하는 관람객 중심의 축제로 흥행과 집객에 성공했다"며 "보다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선 기념품과 같은 수입원을 창출해 지속적 개최를 위한 기반뿐 아니라 축제 프로그램의 내실화, 축제 운영의 성숙미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추진위원회 등 관계자들의 개선 및 토의에서는 축제장 협소의 한계점과 프로그램 시간 배정 및 원활한 진행 요구, 유림장 및 숭모작헌례의 격년제 실시 건의, 장애인 및 노인들을 위한 볼거리 제공, 무대 설치의 재구성, 먹거리 장터의 서비스 및 질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내새우는 등 열띤 토의가 이뤄졌다.
김항곤 군수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 준 단체와 군민 모두의 헌신과 봉사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관련 단체들의 유기적인 협조, 성주만의 독창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세계적인 축제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