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낡고 협소했던 성주공공도서관이 오는 2006년 상반기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 학습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성주교육청은 총사업비 48억원을 들여 성주중학교 옆 성주읍 예산리 612- 613번지의 부지 1천6백24평을 매입하고, 성주중학교 테니스코트 1천여평을 더해 성주군민들을 위한 복합적 지식공간으로 도서관 건립을 추진중이다. 이 도서관이 건립되면 단순히 책을 빌려보는 공간에 불과했던 도서관이 새로운 기능과 환경으로 단장, 미래의 지식정보화 사회에 걸맞은 정보의 수집·정리·제공이 한 자리에서 이뤄지는 정보화 센터로 자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라는 말은 옛 말이 된다. 전통적인 도서관에서 종이로만 접하기엔 한정적이었던 정보가 이제는 디지털 종합학습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지역에서도 서울 중앙도서관 등 모든 정보를 공유, 교육의 평등화를 실현할 수 있다. 또한 책을 보기 위해서 항상 거쳐야 했던 딱딱한 의자에서 힘들었던 우리의 엉덩이가 드디어 해방될 수 있다. 이는 신축 도서관 자체를 공원화 함에 따른 것으로, 수목으로 둘러싸인 푸른 자연아래 곳곳에 설치된 벤치 아래에서 낭만과 꿈을 함께 담아 책을 읽고 꿈을 키울 수 있다. 아울러 밤이 되면 갈 곳 없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가끔 와서 영화도 볼 수 있고 각종 발표 시에는 공간활용으로도 가능한 「시청각실」이나 서예·꽃꽂이·독서회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의 장으로 사용 될 「세미나실」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밖에도 학생들이 언제든지 와서 사용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에서의 5백여석 규모의 열람실은 물론이고 성주중학교 테니스코트 1천여평을 활용한 넓은 주차공간은 성주군 자동차 보유대수 2만대 시대에 부응한 현 시점에서 없어서는 안될 항목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도서관 신축예정지가 시가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각지라는 불만의 의견도 있지만 지역의 균형 발전 및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주요 관공서가 모두 외곽으로 이전, 오히려 읍시가지가 확대되고 있는 마당에 신축예정지는 선택 가능한 최적의 대안이었음을 엿볼 수 있다. 이와같이 신축도서관이 완공되면 아버지는 일을 마치고 휴식 시간에 시청각실에서 영화를, 어머니는 꽃꽂이나 서예 등의 취미활동을, 고급 정보를 원하는 큰아들은 서버를 통한 주요 도서관의 책을 디지털정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직접 보고, 작은 아들은 쾌적한 열람실에서 맘놓고 공부를, 막내딸은 대출한 책을 공원 같은 도서관에서 즐길 수 있게 되는 등 온 가족이 책 향기 가득한 가족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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