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댄스시어터가 지난 17일 성주중학교 강당에서 `맨발의 이사도라던컨과 한류댄스배틀`을 열었다.
경상북도 2013년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 사업인 이번 공연은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지 못한 취약지역을 찾아다니며 펼쳐왔다.
성주중학교에 장소를 협조·제공 받았으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 받았다.
소백댄스시어터는 2002년 결성돼 학생과 프로댄서, 보컬 등이 소속돼 있으며, 국내를 비롯한 사이판 등의 국제 무대에서도 공연을 펼치는 공연팀으로 이날 현대무용, 비보이 댄스, 보컬, 뮤지컬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홍성희 대표는 "성주에는 처음 오게 됐다. 협소한 장소에서 공연을 펼쳐 실력발휘를 제대로 펼치질 못했는데 학생들이 끝까지 집중 있게 공연을 보며 열렬한 반응을 보여 감사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성주에서 학생들과 호흡·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갖고 싶다"고 전했다
전성수 교장은 "학생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문화활동을 이번 기회를 통해 풍부한 정서 함양 및 잠재력과 창의력이 계발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학생들과 지역민이 함께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