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대회를 시작으로 금년 2회째를 맞고있는 「성주지역 학력경시대회」가 지난 19일 성주고에서 개최, 성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사)성주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이창우)가 주최, 성주고등학교 주관, 성주교육청·성주신문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교발위 설립 취지에 따라 관내 중학생의 학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학습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을 높여 줌과 동시에 명문고교 육성의 기틀을 삼아 우수 학생의 관내 학교에 진학에 결정적 도움을 주기 위해 개최되는 것. 대회 결과 전교과 종합상으로 2학년에서는 성주여중 석유미 양이 금상을 차지한데 이어 성주여중 김종희·서지은 양이 은상을, 장지훈(초전중)·이보미(명인중)·이효인(초전중) 학생이 동상을, 이주영(성주중)·허수정(용암중)·박지용(수륜중)·도정록(벽진중)·이정석(가천중) 학생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3학년은 초전중 최용석 군이 금상을, 초전중 송미현·김태훈 학생이 은상을 차지한데 이어 동상에는 대구 성지중 최준혁·서울 강북중 김형원·성주중 백승훈 군이, 장려상에는 배윤지(성주여중)·송아름(벽진중)·강선영(수륜중)·정연주(명인중)·정가희(용암중)·이건주(가천중)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울러 교과별 성적우수상에는 2학년 국어 초전중 김기일·수학 성주중 유대훈·영어 초전중 이영경 학생이, 3학년 국어 초전중 송리준·수학 성주중 김진우·영어 대구정화중 김수환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장학금 수여와 함께 입상자 특전으로 성주고에 진학할 경우 교발위 장학생 선발기준(학력경시대회 성적 50%)에 의한 장학금 수여와 우수대학 진학 시 입학금 및 등록금(서울대 진학 시 4년 간 입학금·등록금 1천만원, 연·고대 진학시 3백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대회 참가학생은 지난해 3백 9명보다 50여명 정도 줄었지만 이는 대회목적과 부합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운용에 맞춰 우수 학생이 주요 참가자로 구성된 적정한 인원으로 파악, 실제로 성주여중의 경우 지난해 97명에서 금년 36명만이 참가했지만 2학년 전교과 금·은상을 독식한 가운데 3학년 장려상 수상 등 우수한 성적으로 지역의 여성교육의 요람으로의 명성을 자랑키도 했다. 아울러 주목할 점은 3학년 전 교과 종합상 은·동상을 차지한 대구 성지중 최준혁·서울 강북중 김형원 군과 교과별 성적우수상 3학년 영어부문 대구정화중 김수환 군 등 쟁쟁한 실력을 보유한 관외 학생들의 대회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이 학생들의 관내고교 진학으로 이어진다면 관내외 우수학생 유치로 관내 고교가 지역 명문고로의 한 걸음 전진이 예상된다. 이와 같이 학력경시대회 결과가 장학생 선발의 기준이자 우수학생이 거쳐야할 필수관문으로 자리하면서 대회 개최가 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 증진 및 우수 학생의 관내고교 진학 유도를 통한 군 전체 교육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