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2004년도 참외·수박재배 면적을 조사한 결과 참외 재배면적은 늘어나고, 수박 재배면적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참외의 경우 지난해 면적 3,703㏊ 보다 18㏊면적이 늘어 3,721㏊로 조사됐고 농가수 또한 지난해 5천3백47호 보다 38호가 증가한 5천3백85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박은 71년 2천9백88호의 농가에서 817㏊를 재배, 지역에서 최대면적을 자랑했지만 77년부터 참외가 수박의 면적을 추월하면서부터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다 올해의 경우 28㏊에 불과, 이는 사과 재배면적인 213㏊에도 못미치는 면적으로 현재로선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군관계자는 올해 참외 예상수확량은 137,092톤으로 2천2백57억원의 조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며 호당 수익은 4천1백91만3천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군에 따르면 특히 주목할 사항은 비닐하우스 규격이 7.5∼8m파이프 시설에서 시설자동화(부직포 자동개폐장치, 행거 등)시설 설치가 편리한 9m파이프 하우스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그 예로 지난해 365㏊에서 올해는 680㏊로 6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군관계자는 밝혔다.
9m파이프 하우스 교체시 100m(200평 기준) 1동당 1백50만원 정도의 시설교체비가 소요, 농가부담이 되고 있으나 9m 파이프 하우스는 작업공간이 넓고 연장재배시 하절기 참외생산량이 증가되어 9m하우스로 시설교체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