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오수처리시설등관리업을 하는 경성환경 대표 이기백씨는 오래전부터 불우이웃돕기 및 모교발전을 위해 장학금 등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선남초등학교 32회 졸업생이기도 한 이씨는 2년전부터 모교 졸업식에 참석, 환경의식이 투철한 3명의 학생을 선발해 환경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후배들의 정서순화와 학교환경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모교인 선남초등학교에 수족관을 기증하기도.
한편 이기백 대표는 공무원 출신으로 지난 82년4월 성주읍사무소에서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군청 환경보호과, 위생환경사업소 등을 거쳐 2001년4월 명예퇴직, 2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이듬해인 2002년 현 경성환경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 재직시에도 불우이웃돕기 등에도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가진 것은 없어도 마음은 부자라는 생각으로 생활해 가며 절약하는 삶속에서 작은 나눔을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20여년간의 공직생활동안 환경분야 등에 기여한 공로로 국립환경연구소장, 경상북도지사, 성주군수,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학업에 대한 열의가 대단한 학구파로 알려져 있다.
선남초등, 성광중을 거쳐 73년에 성주고를 졸업한 그는 학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도전한 결과 20년이 지난 92년에 학사학위를 취득했고, 95년에는 석사학위(영남대 환경대학원)를 취득했다.
『박사학위에 도전하지 못한 것이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하는 그는 항상 철저한 자기관리와 도전정신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