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경남 통영시 통영여자중학교 교장실에 벽진중학교 교직원 10명이 방문해 찾아가는 학교 방문 컨설팅을 추진했다.
벽진중 조덕호 교장을 비롯한 전교직원은 통영여중의 창의·인성 분야의 우수한 학교 경영 `2013 예비 꿈나르미 운영`을 배우고자 여름방학을 이용해 통영여중을 방문했다.
통영여중의 예비 꿈나르미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 스스로 꿈을 찾고 꿈을 가꿔 나가도록 교사들이 안내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벽진중 교직원은 박만호 통영여중 교장으로부터 2시간이 넘는 예비 꿈나르미 운영 사례를 컨설팅 받은 후, 통영여중 학생회장 및 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 예비 꿈나르미 운영에 대한 만족도를 직접 조사했다.
통영여중 학생들은 "학교에서 꿈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제공하고 학교 전광판에 전교생의 꿈이 나타나도록 해 꿈을 소중히 가꾸어 갈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고 말했다.
벽진중 관계자는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결손·저소득층 가정으로 인한 학생의 자존감 결여로 특기 및 소질 개발을 위한 학생 개인의 능력 발굴의 기회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다문화 가정 학생 수의 증가로 문화적인 이해와 소통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와 같이 학생들이 처한 열악한 교육환경은 올바른 인성 함양과 바람직한 진로 준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벽진중은 창의 인성분야에 우수한 통영여중의 예비 꿈나르미 운영 방법을 배워 본교 운영의 내실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된 것.
조 교장은 "학생들이 꿈을 찾고 가꾸는 프로그램을 2년 간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며 "꿈 찾기 프로그램은 교통의 불편함과 가정형편의 어려움으로 인해 꿈을 가꾸지 못하는 농촌 학생들을 학교 울타리 안에서 꿈을 가꾸도록 안내하고 꿈의 날개를 달아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꿈 찾기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 스스로 비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