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초등학교 42회 동기회(회장 신재철) 회원 40여 명은 지난 5일 안동 하회마을과 협곡열차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성주에서 출발한 대형버스는 용암면과 대구를 경유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안동의 도산서원 하회마을로 향했다.
김홍율 씨와 권태록 씨는 "시골 외할머니댁에 온 듯한 편안함과 시원함이 느껴진다"며 "가족과 함께 다시 한 번 찾고 싶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백두대간의 협곡열차 여행을 체험했다. 협곡열차는 봉화 분천역에서 출발해 태백 철암역까지 운행하며 자연경관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했다. 특히 중부 내륙지역의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손꼽히는 양원역과 승부역에서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 낙동강 최상류지역에 험준한 협곡을 지나 외딴마을 곳곳에 숨겨진 비경을 개방형 창문을 통해 조망했다.
행사에 참가한 회원들은 "3개월 전에 신 회장의 예약으로 성공리에 행사를 마쳐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신 회장은 "개통 4개월 전부터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협곡열차 관광코스를 이용한다"며 "우리 회원 일행도 사고 없이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니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