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다육, 강건성 등 우수한 유전능력을 갖춘 씨돼지와 우량 액상정액을 도내 양돈농가에 생산·공급하기 위해 외국산 원종 씨돼지 19마리(암10, 수 9)가 도입된다.
이번 씨돼지 도입에는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관계공무원이 직접 외국 현지농장을 방문해 외모자질 평가, 혈통확인 및 능력검정, 성적 평가 등을 종합해 씨돼지를 선발했다.
외국산 씨돼지 도입을 위해 지난 6월 양돈관련 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품종, 규격 및 도입국가 등을 확정한 가운데, 국제적으로 씨돼지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에서 3품종(랜드레이스, 대요크셔, 듀록)을 도입키로 했다.
7월에 외국산 씨돼지 가격에 대한 해외시장 조사를 시작으로, 8월중 현지에서 씨돼지를 선발하고, 9월 미국 현지검역을 통해 항공편을 이용해 국내에 도착하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15일 간의 국내검역 후 10월중에 축산기술연구소에 입식될 예정이다.
한편, 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지난해 도비 10억 원을 투자해 자동냉난방·환기·급수시설, 정액자동이송장치 등 액상정액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돼지인공수정센터를 신축했다. 또한 캐나다로부터 우수 씨돼지 30두를 도입해 올 4월부터 액상정액을 생산, 도내 양돈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경상북도 우선창 축산기술연구소장은 금년도에 도입하는 외국산 원종돈을 활용해 도내 양돈농가에 유전적으로 우수한 씨돼지와 우량정액을 생산·공급함으로써 돼지품종 개량을 가속화하고 고품질 돈육 생산기반 조성으로 경북도의 양돈산업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