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회(회장 방규섭)는 지난 13일 용암면사무소에서 故 이영업 용암면 초대면장을 기리는 추모회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회는 도재용 용암면장을 비롯한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의 공적을 기리고 추모했다.
故 이 씨는 지난 1946년 4월부터 1958년 12월까지 용암면장으로 역임하면서 광복 후 십일사건 당시 민심수습에 공헌했고, 6.25전쟁 후 난민구호 및 전후복구사업에 진력하면서 용암중학교 설립, 후포수리조합 창설, 성주~고령 간 지방도 승격에 기여하는 등 선정을 펼치다가 1958년 12월 재임 중 사망했다. 당시 모든 면민들이 애통해 하며 면민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도 면장은 "故 이영업 초대면장은 요즘 같이 혼탁한 사회의 청량제가 되고 타락한 사회의 귀감이 되는 분으로, 초대면장의 `위민봉사(爲民奉仕 )`의 뜻을 받들어 주민 화합과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용암면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선회는 故 이영업 용암면 초대면장의 큰 업적을 기리는 모임으로 회원 8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생일인 음력 7월 7일 지역주민과 출향민이 참석해 추모행사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