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6개소 해수욕장 중 경주·영덕·울진지역은 8월 19일, 포항지역은 8월 25일 일제히 폐장했다.
올해는 장기간 폭염과 짧은 여름방학 등으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바닷가로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530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451만 명 대비 18% 증가했다.
도내 해수욕장은 청정 수질을 자랑하고 깨끗한 백사장 관리와 다양한 이벤트, 축제 등으로 매년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지난 6월 1일부터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조기개장을 시작으로 이번 폐장까지 인명사고가 없이 마무리 돼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
경상북도 김준곤 해양개발과장은 앞으로도 연중 관광객이 찾아오는 해양관광 경북을 만들기 위해 도내 26개 해수욕장과 주변관광지를 쾌적하고 안전한 사계절 친환경적인 관광 휴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도 부족한 편의 시설비를 확대 지원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해수욕장과 인접한 문화유적지, 국·공립공원 등과 연계한 테마 관광코스 개발과, 해안선을 따라 호텔, 마리나 시설, 해양레포츠 시설, 관광 유람선 운항 등 고소득 관광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