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장단 선거를 거쳐 성주군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에 조상용 의원, 부의장에 권중현 의원이 선출됐다.
이날 의장 선출 투표는 송부돌, 유건열, 권중현, 조상용, 장상동, 전수복, 이충기, 김백규 의원 순으로 투표가 진행됐으며 1차 투표에서 조상용 의원 3표, 유건열 의원 2표, 전수복 의원 1표, 송부돌 의원 2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없자 2차 투표에 들어갔다.
또한 2차 투표에서도 똑같은 투표수를 나타내면서 변동을 보이지 않아 과반수 득표자가 없자 다수 득표자를 대상으로 3차 투표를 실시해 조상용 의원 5표, 송부돌 의원이 3표를 획득, 조상용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송부돌 의원의 발의로 10분간 정회를 한 후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1차 투표를 거친 결과 권중현 의원 4표, 장상동 의원 2표, 김백규 의원 2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없자 2차 투표를 실시, 권중현 2표, 장상동 4표, 김백규 2표를 얻어 역시 과반수 득표자를 내지 못했다.
따라서 3차 투표에서 권중현 의원 5표, 장상동 의원 3표로 5표를 얻은 권중현 의원이 부의장으로 당선되는 기쁨을 안았다.
이날 취임한 조상용 의장과 권중현 부의장은 의원간의 화합은 물론, 군민의 대변자로서, 봉사자로서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하여 주민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의장단 선거는 전수복 의원이 임시의장으로 나서 선거가 진행됐고 오근화 의원의 발언과 김한곤 의원의 퇴장으로 다소 어수선했던 회의장에서 8명의 의원만이 투표에 참여했다.
또한 당초 감표위원으로 선임됐던 김한곤 의원이 퇴장함에 따라 이충기 의원이 자원해 감표위원으로 나서 김백규 의원과 이충기 의원이 감표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처럼 다소 불안하게 시작된 후반기 의장단은 의원상호간의 불신감을 어떻게 불식시키느냐가 후반기 의장단의 원활한 의회운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