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6월1일부터 산림병해충 방제대책본부를 운영, 지역의 산림 및 주요도로변, 학교수목, 마을주변 보호수, 노거수 등에 대해 지속적인 병해충 예찰과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실시하는 솔잎혹파리 나무주사방제는 지난 5.27∼6.25일까지 마쳤으며, 관내 주요도로변, 학교수목, 마을주변 보호수, 노거수 등에 대해서는 군청에 보유하고 있는 방제차량과 인부사역을 활용, 장마철에 발생하기 쉬운 돌발해충 등을 수시 방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들어 성주군과 인접된 구미시와 칠곡군에 소나무 에이즈라 불릴 정도로 무서운 병해충인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여 성주지역으로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군은 소나무재선충병이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산림축산과 공무원 및 예찰원 등을 동원해 예찰강화는 물론 지역의 산림조합, 경찰서 등에 소나무의 이동통제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군은 산림내의 소나무 굴취, 벌채, 이동을 금지했으며, 이동 제한조치를 어긴자는 철저히 색출하여 산림법 규정에 의해 사법처리한다는 내용을 소나무를 취급하는 각 사업장에 직접 방문하여 사업주에게 알리고 공문을 전달했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성주군 산림병해충 방제대책본부는 오는 9월31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다』며 소수의 감시단으로는 역부족이므로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