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이창우)가 주최하고 성주고등학교 주관, 성주교육청·성주신문사가 후원한 가운데 지난 달 19일 열린 제2회 성주지역학력경시대회의 시상식이 지난 12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 중학생들의 학력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관내 8개중학교 2백48이 참가한 가운데 그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을 자랑했으며, 이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29명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단, 입상자에 대한 수혜의 폭을 넓히기 위해 전 교과 종합상의 경우 성적별 금·은·동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한 학교 중 학교별 1명씩 장려상을 수여했고, 교과별 성적우수상은 전 교과 종합상 수상자를 제외한 차점자에 수상이 돌아갔다.
이창우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보다 응시자는 줄었으나 관외 학생을 비롯 우수학생의 참여는 늘어나는 등 대회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대회 활성화를 통한 지역 학력 개선에 힘쓸 것으로, 학생들은 보다 나은 교육적 여건아래 안심하고 학업에 정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조용택 교육장은 『지역 후진 양성에 노고를 아끼지 않는 교발위를 비롯한 지역 어르신과 부모님·선생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말과 함께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만족하지 말고 한번 더 생각하는 자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성주고 채기수 교장은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국가의 교육력을 키우는 것으로 본 군의 교육발전에 대한 관심도를 보면 앞으로 무궁한 발전이 예상된다』며 『지역에 부끄럽지 않는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큰 뜻을 품고 슬기롭게 인고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학력경시대회에서의 성적은 공개하지 않고 결과를 통계자료로써 학교에 제공해 학생들의 학력지도에 참고하는데 그쳤으나 금년도부터는 대회의 성적을 공개해 지역 중학생들의 선의의 경쟁을 유발시키는 등 실질적인 학력증진에 대한 경쟁력을 도입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결과는 지역의 고교인 성주고에 진학할 경우 교발위 장학생 선발 기준에 의해 내신성적 50%·학력경시 성적 50%가 반영됨에 따라 우수학생 선발의 필수관문으로 자리하게 되면서 우수학생 관내유치로 인한 지역의 교육발전에도 직접적인 도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