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 성주공공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교사 및 학부모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경찰서와 연계한 `고운말 지킴이 지정, 고운말 쓰기` 확대 추진방안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학생 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욕설과 비속어 등이 학교폭력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초등학생 시기부터 언어사용에 대한 인성교육 강화가 요구되고 있어 2학기부터 관내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1학기 성주경찰서 주관으로 성주초 1·2학년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문제점을 보완하고, 학생 및 학부모의 여론을 수렴해 관내 초등학생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상향 조정해 실시할 계획이다. 운영기간 중 학급별로 욕설을 사용한 학생 명단을 욕먹는 돼지함에, 고운말을 사용한 학생 명단은 칭찬먹는 돼지함에 투입해 욕설을 사용한 학생은 반성문을 작성하고, 고운말을 사용한 학생에게는 칭찬을 해주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자극적인 언어 사용을 방지하고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과 태도를 함양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심교섭 교육지원과장은 "설명회를 통해 교사와 학부모에게 이 운동의 근본 취지와 운영 방법을 인식시켜 학교현장에서 보다 효율적인 운영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