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3일 성주과채류시험장에서 경북참외산학연협력단과 공동으로 참외연구회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외 품종 특성 및 바이러스 경감 대책`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민간육종회사에서 매년 다양한 참외 품종을 출시함에 따라 참외 농업인들이 신품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품종 선택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육종회사의 육종가들을 초청, 최근 육성된 참외 품종에 대한 특성을 소개했다.
또한 초기 진단이 어렵고 전염이 용이해 전염되면 상품을 떨어뜨리는 등 농가 소득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과 관리방법에 대해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러스는 예방이나 치료용 농약이 개발되지 않고 초기 진단이 어려울 뿐 아니라 병이 잠복기간 동안 확산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는 병해이다.
과채류시험장 관계자는 "바이러스 종류가 다양하지만 참외에는 과일과 잎에 모자이크 증상을 나타내는 CGMMV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바이러스 잠복 근원지인 포장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발생된 포기는 줄기 밑단을 절단해 마른 후 제거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용습 성주과채류시험장장은 "앞으로 참외연구회가 보다 체계적이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생리장해, 병해충, 토양관리 등 농업현장에서 일어나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현장 컨설팅을 강화하고 연구과제로 적극 발굴해 명품참외 생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