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향교는 지난 8일 유림인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 석전제`를 봉행했다.
이날 석전대제에는 초헌관에 이희갑, 아헌관에 정차용, 종헌관에 여만동, 동분헌관에 박노길, 서분헌관에 이종목, 대축 낭독에 송용섭 씨가 맡았으며, 이무 씨의 집례로 제례를 올렸다.
이어 주요사업 실적보고, 감사 보고 등 정기총회를 실시했으며, 송정근(전 초전면장) 씨를 만장일치로 신임전교에 추대했다.
송 신임전교는 인사말에서 "선비의 고장인 성주에서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웃어른을 공경하고 예의를 다하며, 서로 믿고 돕는 상부상조의 정신을 확산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성인 등 인성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향교에서는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을 하고 춘·추계 석전대제를 지내며 공자를 비롯한 그 제자 및 선현들의 뜻을 추모, 충효교실을 개최하는 등 잊혀가는 옛 유교의 도리를 가르치고 후학을 지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