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해성회·양지회 선후배 친선체육대회가 지난 17일 성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운동경기를 통한 지역 내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59년 돼지띠 모임인 해성회(회장 이재원)와 61년 소띠 모임인 양지회(회장 서성교)가 함께 모여 계획한 것.
이날 1백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족구·줄당기기·배구 등의 친선체육 화합행사로 개최, 양지회가 족구와 줄당기기 우승과 함께 종합우승을, 해성회는 배구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우수선수상으로 양지회 김명석씨가 최우수선수상을, 해성회 신준식씨가 배구우수선수상을, 양지회 이영환씨가 족구우수선수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해성회 안성호·양지회 윤규호씨가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양지회 서성교 회장은 『수십년을 살아오면서 지역·동문·사회단체 등 여러 분야에서 선후배 사이로 익히 알고 지내왔지만 오늘은 정을 한데 묶어 승화시켜나가는 귀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지역 사회 발전에도 함께 동참하고 기여해 나갈 수 있는 소중한 기반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 마무리 후 선후배 정을 나누는 막걸리 파티로 친목을 도모하면서 내년부터는 이 행사를 연례행사로 개최, 3∼4개 회 선후배경기로 확대발전 시키기로 결의했다.
한편 당일 경기상금 20만원은 관내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군에 전달키로 해 선후배 화합의 장이자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유익한 행사로 마련됐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