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화원(원장 이정현)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1백20여명을 대상으로 「2004 충효교실」을 연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와 점차 퇴색하여 가는 충효정신을 기림으로써 청소년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키 위해 열리는 이번 교육은 첫날 개강식과 군수·교육장 의 특강으로 시작된다.
이어 27일에는 향토사학자 제수천 선생이 오현재(대가면 성주이씨 재실)에서 충과 효에 나타난 성주의 인물을, 28일 키즈씨어터 주관 월항 한개마을에서 이동 자동차 입체 영화관이 이어진다.
아울러 29일에는 경북대학교 문화환경 박물관에서 탁본·전통예절·짚풀공예·목공예 등의 청소년 전통문화체험을, 30일에는 고령대가야 왕릉박물관, 선산시대 암각화, 고천원지 등의 고령군 일대 문화유적을 탐방하게 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여름방학동안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의 바램이 조금이라도 바램이 되고자 알찬 프로그램으로 충효교실을 열게 됐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성주의 뿌리와 문화를 배우고 견문을 넓히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