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면을 중심으로 결성된 대한적십자성주행목봉사회(회장 박순이, 54) 회원 12명은 지난 27일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복지마을 요양원을 방문해 목욕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회원들은 25만원 상당의 기저귀, 쌀, 과일, 간식 등을 구입해 전달하고 목욕봉사와 시설청소 등을 했으며 더불어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장기자랑을 펼치는 등 무료한 일상을 보내기 쉬운 시설입소노인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했다.
김영신 복지마을 요양원장은 『봉사를 하러 왔지만 느끼고 얻어 가는 것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시설을 방문하는 자체가 봉사이다』고 말했다.
또한 박순이 회장은 『오늘을 계기로 자주 방문해 봉사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더운 여름에 아름다운 여름(열매)하나를 맺은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성주행목봉사회는 지난 94년 결성된 이래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대천·대가 복지회관 등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꾸준히 돌보고 있어 대가의 자랑으로 주위에서 칭송이 자자하다.
/여화선 대가면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