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경산리를 비롯한 성산리, 예산리 일원에서 신축 중인 다가구주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원룸이 대표적인 다가구주택으로 일반산업단지가 높은 분양률을 나타냄에 따라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언뜻 보더라도 이 일대에 이른바 `원룸촌`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성주읍 일대 5여 곳에서 원룸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돼, 원룸 신축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주군 원룸의 현재 평균 임대료는 보증금 2~300만 원에 월세 30만 원 정도며, 면적 33㎡(10평), 평균 12~15세대, 옵션으로는 책상과 침대, 세탁기, 냉장고, TV, 에어컨 등을 갖추고 있고, 수익률은 적게는 15%에서 많으면 20%대까지 예상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성주군 일대에 `원룸촌`이 형성되고 있는 것은 인근 성주일반산업단지 근로자의 원룸 수요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주1차일반산업단지는 성주읍 학산리와 금산리 일대 86만㎡(26만평) 규모로 2008년부터 조성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말 준공됐다.
또한 성주군 도시건축과에 따르면 성주군은 2008년 6건이던 다가구주택 건축 신축 허가가 2013년 현재는 46건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선 이후로 다가구주택 허가 신청이 8배 정도나 오른 셈이다.
성주읍 소재 부동산 관계자는 "앞으로 일반산업단지 내 공장 증설 및 성주2일반산업단지가 제대로 형성되면 근로자의 원룸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성주읍 소재지에 사는 주민 A씨는 "뭐든 많이 생기는 것이 좋지 않겠냐"며 "원룸촌이 형성되면 형성될수록 화폐의 유통속도가 빨라져 주위 편의시설도 발전할 것이고 나아가 지역경제 또한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