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고(교장 서승교)는 지난달 20일 성주읍 관운사에서 관우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관우는 중국 삼국지에 나오는 관운장을 칭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임진왜란 시 선조대왕의 꿈에 나타나 "약소국을 도울테니 압록강을 건너지 말라"는 현몽을 받고 연합 전투를 벌여 평양성을 탈환한 적이 있다. 선조대왕은 왜란이 끝나자 전국 5곳에 관왕묘를 세우고 나라를 지켜준 호국신으로 추대하라고 어명했다.
이러한 관우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장학회를 설립하고 매년 어려운 환경에서도 타 학생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김수빈(2년) 외 8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