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 `2013년 10월 편집위원회의`가 지난 5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신영숙 편집국장과 편집위원회 5명의 위원이 함께 했으며, 지난 10월 한 달 간 발행된 본지의 내용을 분석하고 향후 발행될 신문의 편집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김상지 위원은 "718호에는 9월 말에 열린 군민체육대회와 본사가 주관한 슈퍼스타K 행사가, 719호에는 총동창회 체육대회, 722호 창간 특집호 등 10월에 발행된 신문에는 행사기사 및 기관단체 소식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지역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더 많이 담아 독자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으면 노력하자"고 말했다. 특히 "722호 2면 `성주읍내 원룸주택 붐` 기사는 성주의 변화된 모습을 알 수 있는 좋은 기사"라며 "지역소식을 전달하는 재미있는 기사가 많이 실렸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슬기 위원은 "719호에 발행된 6면과 7면은 관내 초·중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 행사를 한 지면에 담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좋았지만, 그에 반해 행사 기사가 많다보니 학교·교육 섹션이 없어지고 9면에 교육·문화 섹션으로 합쳐져 많은 기사를 싣지 못해 아쉬웠다"며 "다양한 기사를 담아 독자들에게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720호 7면 포토뉴스는 전봇대 위 까치집보다 표지판이 크게 나와 독자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앞으로는 전달력이 강한 사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위원은 "보도자료에 의존하기보다는 생생기사를 발굴해 많이 실었으면 좋겠다. 특히 연재 및 기획보도가 실린다면 독자들에게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사들을 지면에 담을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720호 7면 포토뉴스를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서 포토뉴스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며 "좋은 사진을 실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매주 고정적으로 실리는 포커스인터뷰에 관심이 많은 만큼 다양한 지역 인물을 선정해 소개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또한 9면에 실리는 생활정보도 신문을 읽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며 "운세, 생활의 지혜 등이 실리고 있는데 만화나 다양한 정보를 실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최행좌 위원장은 "10월에는 지역에 행사가 많아 매주 행사소식과 기관단체 소식을 전하기도 했지만 719호 1면 `지방선거 겨냥한 유언비어 자성의 목소리` 기사는 지역민들의 관심이 많았던 폐기물처리장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을 보도함으로써 지역언론의 역할을 한 좋은 기사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는 지역 현안을 찾아 실을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신 국장은 "인터넷방송(IPTV),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미디어융합의 전환기를 맞고 있는데 지역언론은 `지역민들 삶의 이야기를 많이 담자`는 사명감으로 기자다운 시선을 갖고 생생한 소식을 많이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매월 열리는 편집회의에는 발행인을 제외한 전 부서 직원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있으며 공정 보도와 질 높은 지면제작을 목표로 구성, 편집의 자율성과 공공성, 양심에 반하는 취재·제작 거부권을 보장하는 등의 편집규약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