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새마을회는 지난 20일 새마을회관 강당에서 `어르신 한글교실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은 어르신들의 배움의 과정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됐으며, 한글학교는 21세기 선진화 새마을운동 혁신사업으로 새마을문고 성주군지부(회장 홍종수)가 추진하고 있다.
홍 회장은 "작년에는 태풍 산바로 인해 수료식을 각 마을회관에서 시행했었는데, 올해는 새마을회 강당이 준공돼 첫 번째 행사로 수료식을 진행하게 돼 뜻깊다"며 "한글학교를 진행할 수 있게 도와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항곤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옛말이 있듯이 열심히 공부하면 나이를 잊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으니 내년에도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
이날 어르신들이 직접 쓴 글을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배정남 할머니는 "한글학교를 통해 어머니, 아내가 아닌 잊혀져 있던 내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며 "마을회관이 웃음으로 가득했는데 이제는 선생님과 학생들을 만날 수 없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