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21일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전남 무안군을 우호교류 차원에서 방문했다.
양 군은 지난 7월 3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7월에 열린 무안연꽃축제에 성주군이 축하 방문했으며, 11월에는 무안문화관광해설협회에서 성주군을 방문해 문화유적지 등을 관람한 바 있다.
이에 김항곤 군수, 도정태 군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실과장, 지역신문 관계자 등 30여 명은 양 도시 간 우호증진 및 교류활성화를 위해 무안군을 방문하게 된 것.
이날 행사는 무안군청 회의실에서 참석인사 소개, 기념품 및 선물 교환, 오찬을 통해 친목도모 및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성주군의 방문을 8만 군민과 함께 환영한다. 유구한 문화역사와 가야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닌 성주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두 지역이 내실 있고 실질적인 우호교류를 이어가자"고 환영사를 통해 밝혔다.
이에 김항곤 군수는 답사를 통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로 손꼽히는 무안군을 방문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행정 교통의 중심도시로서 호남에서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군"이라며 "이번 우호교류를 통해 상호 우의를 돈독히 다지고 문화, 관광, 체육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덕수 무안군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먼 걸음을 해 준 성주군의 방문에 감사드린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형제애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아울러 두 지역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 의장은 "자매결연지인 무안군을 방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뜨겁게 환영해 준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자주 만나야 정이 깊어진다`는 말처럼 오늘 하루 두터운 정을 쌓고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해제면에 위치한 무안생태갯벌센터를 방문, 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고 해양환경 정보 및 테마 체험장을 둘러보고 3D입체 영상을 시청했다. 또 삼향읍에 위치한 초의선사 탄생지와 오승우 미술관을 관람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전남 무안군은 전남도청, 전남교육청 소재지로 목포대, 초당대 등 3개 대학이 위치하고 있어 전라남도 행정, 교육복합 중심도시이며, 무안국제공항과 함께 서해안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가 연결돼 교통의 요충지로서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호남 제일의 거점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