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부터 자동자 전용도로(고속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가 시행됐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3.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관리공단 분석자료에 따르면 차량사고 중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 사망률은 0.44%, 착용하지 않았을 때 사망률은 1.42%로 그 차이는 3.2배였다. 좌석 안전띠만 착용했다면 부상사고로 그쳤을텐데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3.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뿐만 아니라 지난 2년 간 운전석 옆 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50%, 뒷 좌석은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게다가 우리나라 차량 만대당 사망자는 2.4명으로 OECD 평균 2배에 해당한다.
성주경찰서 교통관리계에 의하면 현재 군의 경우 어린이보호구역 및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주요 교차로 위주로 안전띠 미착용을 단속하고 있으며, 뒷 좌석도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현재 안전띠 단속 건수는 1천327건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모든 도로로 확대, 2015년까지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다. 하지만 현재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가 자동차 전용도로(고속도로)에 국한된 데다 홍보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제도를 모르는 운전자들이 대다수다. 그렇기 때문에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높고 지속적인 홍보 캠페인을 실시해 도로 위 안전띠 위반 건수를 줄여나가야 한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들 역시 안전띠 착용만으로 고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교통법규를 준수해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 법규 위반 행위는 사고로 바로 직결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통질서를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시민의식을 평가할 수 있다. 교통문화 정립을 위한 시민들의 더욱 각고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