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밤 10시 30분경 대구에서 성주로 차를 몰고 가던 신모(여, 53) 씨의 차가 펑크가 나면서 도로 한복판에 갑자기 서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늦은 밤 불빛도 없는 곳에서 지나는 차의 속도는 엄청나 자칫 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마침 그 곳을 경유하며 도로 가운데에서 안절부절못하는 신 씨를 발견한 정재필(선남면, 남, 20) 씨는 급히 차를 세우고 스페어타이어를 교체해 주며 불안에 떠는 신모 씨를 위로했다. 뒤이어 선남파출소의 이재근 경위 외 야간근무자 1명도 순찰차를 타고 와 수신호로 뒤차의 차선변경 및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스페어타이어 교체를 직접 도우는 등 아찔한 상황을 안전하게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