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만의 성주에 또 하나의 지역신문이 탄생했으며 6월부터 창간과정을 거쳐 8월 중순경 준비호가 이미 발행되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여론형성 기관이 하나 더 생김으로서 보다 발전된 성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존의 성주신문사도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점에 여러 기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작은 읍 단위 지역에 또 하나의 신문사가 생김으로써 양면구도로 가게 됨은 심히 기관과 단체의 입장을 혼돈에 빠지게 만드는 우려의 시각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성주를 생각하고 고향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철학과 비젼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든지 지역신문을 발간할 수 있으며 이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신문사 운영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며 후원인의 도움 없이는 경영이 어려운 만큼 이윤을 창출하는 수익사업이 아니다. 펜의 힘으로 권력을 오용한다거나, 사리사욕에 빠진다거나, 정치적 목적달성의 수단이 되어서는 더욱 아니될 것이므로 무엇보다도 동기가 순수해야 함은 자명한 일이다. 또한 경험자의 도움없이는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한계성이 있다. 그 일환으로 본 신문사의 기자 세 명과 운영시스템이 그대로 옮겨간 놀랄만한 상황임을 밝힌다. 성주의 발전과 변화를 위하여 새로이 출범하는 신선한 에너지의 지역신문에 걸맞게 새로운 인력과 새로운 시스템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이었다면 도덕과 예의를 중시하는 성주정서에도 별 무리가 없었으리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굳이 상도덕을 내세우지 않더라도 곱지 않은 군민의 시선을 두 신문사가 함께 받게 됨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아울러 본사 경영방침과 뜻을 같이 하며 남아있는 소신있는 기자 및 직원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우여곡절을 겪고서 태어난 새 신문을 현실로 받아들이며 더나은 성주의 미래상을 위하여 함께 발 맞추고 노력한다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 따라서 성주신문도 새로운 진영을 구축하여 10년 동안의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여론형성의 중심 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생각만이 상생의 지름길이라 여긴다. 그동안 지켜보고 지원했듯이 앞으로도 군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리며 일련의 일들을 기점으로 잘못된 부분은 반성하고 노력하여 한층 새롭고 발전된 지역의 대표적인 신문이란 자긍심으로 또한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정직하고 차별화된 성주신문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깊은 호수는 흔들림이 느껴지지 않는 법이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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