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고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곳곳에서 화재로 인해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겨울철 주택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고 있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고 그 피해 또한 크다.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와 무관심 등에서 발생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가져다준다. 이러한 화재분석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파트와 같은 다세대주택은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되면서 구조변경이 급증하고 비상시에 주민대피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유일한 대피처인 옥상출입문 개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폐쇄해놓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는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생명의 문이 닫히게 되는 셈이다. 이러한 잠재적 위험요인이 없는지 미리 살펴보고 아래의 예방 수칙을 확인하고 준수하여 가족의 안전을 지키도록 하자. 첫째, 모든 화기 사용기구는 사용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킨다. 둘째, 전열기구를 사용할 때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코드를 꽂아 사용하지 말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 놓는다. 셋째, 주택화재는 외출 시 화재발생률이 높게 나타나 외출 전 불날 요인은 없는지 집 안팎을 반드시 점검한다. 넷재, 성냥이나 라이터 등은 어린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화재의 위험성을 일깨운다. 다섯째, 난로주변에는 세탁물 등 가연성물질을 가까이 두지 않는다. 여섯째, 베란다에 설치된 비상탈출구 앞에는 물건 등을 적재해 놓지 않는다. 이와 같은 화재예방의 실천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행복조건이라는 점을 꼭 명심하고, 평소에 소화기 소화전 사용요령을 익혀서 화재로부터 귀중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는 없도록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