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화예술회관(관장 신태호)이 개관한 지 1년 3개월여가 지난 가운데, 이제는 문예회관이 지역의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종합문화예술의 터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5월 26일 개관한 성주문예회관은 초기 기대반우려반으로 차후 활용에 대한 우려의 눈길도 있었으나, 이제는 각종 공연과 연극·콘서트·전시회등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지역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선진적인 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금년 1월 최신 영화 「반지의 제왕3」과 「실미도」상영에 이어 2월 인형뮤지컬 「인어공주」공연·실미도 재상영, 3월 신명나는 국악한마당-풍물굿패·극단갈채의 「혹부리영감」·성주향토관현악단 제1회 연주회 및 군민 위안의 밤·「태극기 휘날리며」·「콜드마운틴」상영·인형극 「방귀쟁이 며느리」가 무대에 올랐다. 또한 4월에는 아동극단 누리의 「갈갈이와 옥동자」·「아홉살인생」·오페라 「사랑의 원자탄」·어린이극 「벌거숭이 임금님」·도립극악단 정기연주·이영수 서각전시회가, 5월에는 한영애 비하인드타임·영화 「패션오브크라이스트」·「효자동이발사」 상영·퓨전코미디 「요지경」·연극 「첫사랑」·전래동화극 「방귀쟁이 며느리」·오페라 「갈라콘서트」가 있었다. 아울러 6월에는 이미자 효 콘서트·개관 1주년 기념 「열린음악회」, 클래식 공연「송영훈첼로」·영화 「트로이」·제2회전국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7월에는 제15회 경북무용제·제67회 경상북도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영화 「슈렉2」·「달마야서울가자」가 각각 상영됐다. 이와 같이 금년 1월부터 8월 1일 영화 「달마야서울가자」상영까지 32번의 영화·뮤지컬·콘서트·음악회·전시회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총 2만7천47명의 관객이 성주문화예술회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화 상영의 경우 최고의 흥행으로 재상영까지 실시한 「실미도」를 비롯해서 「태극기휘날리며」 등 극장 개봉 최신작을 매달 2편 정도 10편 상영한 가운데, 총 관객의 절반이 넘는 1만4천7백53명의 관객이 찾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성주읍 김모씨는 『도시 지역에 비해 농촌에서 문화혜택의 기회가 적은 것은 사실이고, 부모로서 아이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 큰맘을 먹지 않아도 조금만 시간을 내면 함께 콘서트나 전시회 등 각종 문화행사를 관람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주말이면 영화 한편 보러 아이들과 함께 외출한다는 것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경제적 부담도 덜고 간단하게 나들이를 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문예회관 박재범 기획운영담당은 『예전에는 무슨 공연을 하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많았는데, 이제는 요즘에는 무슨 영화를 상영하는지 문의가 더 잦다』며 『이는 보통 한 달에 2편 정도의 최신영화를 상영함에 따른 것으로, 영화상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는 영화상영과 함께 문화예술회관 존립의 주된 목적에 맞게 연극·콘서트·무용 등의 각종 다양한 공연으로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최신영화의 경우 상영시기와 흥행정도를 따라 차이가 나지만 배급사 지급액과 홍보비, 냉·난방비 등을 고려할 때 전체적으로 손익분기점은 넘기고 있지만 그 외 공연 등은 못 미치고 있는 실정으로, 수익사업이 아닌 군민들의 문화서비스 제고와 문화복지로의 이해가 필요하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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