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의정감시단`이 2014년 1월 발족된다. 지역 내에서는 감시기능이 전무했던 군의회에 대한 감시단이 발족됨으로써 향후 성주군민이 직접 뽑은 의원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공약이행의 성적이 밝혀질 전망이다.
이번 의정감시단은 퇴직공무원, 농민, 상공인, 언론인 등 9명의 창립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방자치제가 시작된 지 20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행정공무원 위에 군림하며 4년 내내 단 한 건의 단독발의조차 하지 않은 무능한 의원들이 있다는 여론에 따라 뜻있는 주민들로 하여금 성주군 의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발전 대안과 실천적인 시민행동을 이끌어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지역 내에는 60여 개의 사회단체가 난립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사회단체보조금을 지원 받아 운영하기 때문에 행정 및 의정에 대한 비판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생적 시민단체인 의정감시단 발족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성주신문 최성고 대표는 "한 푼의 지원도 받지 않는 자생적 단체로 운영되며 군의 고질적인 병폐와 기득권의 횡포를 바로잡는 NGO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특히 감시기능이 취약한 의회를 중점적으로 감시해 주민의 권익 보호 및 불만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