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소방서(서장 권오한)는 지난 11일 실종이후 연락이 두절된 성주읍의용소방대원 박모(50. 성주읍 삼산리)씨에 대한 1차수색(12일)에 이은 2차수색(17일) 작업을 전개해 오전 10시 35분경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박씨의 시신을 찾아 경찰에 인계했다.
2000년 3월 성주군 성주읍 의용소방대원으로 입대한 박대원은 지난 11일 오후 2시경 집을 나간 후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았으며 밤 10시경 박씨의 유서를 가족들이 발견했다.
이에 가족들은 해발 3백83m의 성산고분군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선대(先代) 산소에서 음독 자살기도한 것으로 추정, 신고로 출동한 성주읍의용소방대원, 소방공무원, 의무소방원, 경찰, 방범대원 등 40여명이 산소부근 야산에서 박씨의 행방을 찾았으나 찾지 못했다.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아 성주읍의용소방대(대장 김근호)의 요청에 의해 지난 17일 오전 성주읍 의용소방대원 30명, 소방공무원과 의무소방원 10명, 경찰 10명, 주민10명 등 총 60명이 2차 합동수색작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선대 산소에서 떨어진 성산3리 살망태 뒷산에서 박씨를 찾게돼 경찰에 인계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