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성주군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18명과 어머니회 회장 18명이 충청남도 공주로 현장연수를 다녀왔다.
이는 선진화된 교육현장 방문을 통해 단위학교 차원의 교육자치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 활성화 및 지역의 현안 과제인 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여 성주교육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실시된 것이다.
이날 방문한 학교는 공주시 정암면 광정리에 위치한 한일고등학교로 1987년에 설립된 사립학교이다.
이곳은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요즘 청소년들의 필수품인 휴대폰 소지를 금지하고 있어 교육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 한 학년이 1백60여명 정도로 2004년 제 15회 졸업식을 가졌으며 서울대 27명을 비롯해 고려대 40명, 연세대 30명, 카이스트 4명, 포항공대 4명, 경찰 대학 2명, 의대, 한의대 등 졸업생 전원이 명문대학교에 진학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와 같은 선진학교 방문을 통해 성주 지역 내 우수한 학생의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고, 향후 내고장 학교보내기운동 전개를 위한 자리가 됐다.
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 이건상 연합회장은 『성주와 같은 면단위의 학교가 이렇게 높은 교육효과를 보여 부럽다』며 『성주교육이 한일고의 10분의 1만이라도 되면 우수한 학생이 도시로 유출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성주여고는 이미 명문고의 대열에 들어섰지만 성주고는 아직 미흡한 점이 있다』며 『성주교육의 한 축이 되어야 할 성주고 살리기에 힘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진학교 연수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해 교육장을 비롯하여 성주초, 성주중앙초, 성주중, 성주여중, 성주군 4개 고등학교 교장 등을 9월 중 위원장 연수회 시 초청해 성주교육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