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가 지난 12월 의사일정을 마치고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하반기 제주도 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상반기 연수도 제주도로 다녀온데 이어 지난달 26일 출발해 28일 도착하는 일정으로 하반기 연수까지 제주도로 다녀와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이번 연수는 김영래 부의장은 개인사정으로 인해 불참했으며, 도정태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7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7명 등 총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비용으로 1천190만 원(1인당 85만 원)이 소요됐다. 1일차 연수일정은 김용태 강사의 `성공선거전략을 위한 첫 인상 효과와 웃음 힐링`이란 주제로 강의가, 2일차에는 의정실무 및 제주4.3기념공원, 삼다수공원 등 특화지역을 견학했다. 3일차에는 70~80년대 풍물거리를 재현한 `선녀와 나무꾼`과 동문시장을 방문해 시장현대화사업 시설 견학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연수 목적은 전문연수를 통해 의회와 지방의원의 위상을 정립하고 의정실무 능력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됐으나, 의회일정을 마감하는 종무식까지 마치고 무리하게 연수를 다녀온 일이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는게 중론이다. 지난해 총 3회에 걸쳐 실시한 군의원 및 직원 연수에 총 4천100여만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3월에 실시한 상반기 연수에는 군의원 및 직원 14명이 789만 원(1인당 57만 원)의 경비를 사용해 제주도로 다녀왔다. 또한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4박6일 간의 일정으로 군의원을 포함한 10명은 우즈베키스탄으로 해외 연수를 다녀온 바 있다. 해외연수비는 총 2천130만 원(1인당 213만 원)으로 나타났다. 주민 A 씨는 "공무여행 비용은 임자 없는 공돈이 아니라 군민의 혈세이므로 연수라는 명목 하에 여행 경비로 낭비하는 것은 지역민들의 대변자인 의원들의 바른 자세가 아니다. 의원 등은 반성하고 여비를 반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도 "종무식까지 마치고 연수를 다녀온 것은 예산을 낭비한 일"이라며 "회기 중에 사용하지 못한 예산이 있으면 반납하면 될 일을 무리하게 연수를 다녀온 것은 공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연수 장소도 굳이 제주도로 선택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배한회 의회사무과 의사담당은 "의회 일정상 회기 중에 하반기 연수를 다녀오지 못해 종무식을 마치고 연수를 다녀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의회 홈페이지에 공지된 2013년 공무해외 연수 보고서에는 예산은 제외한 연수일정 및 연수자 명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최종편집:2025-04-30 오후 04: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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