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찰제가 전면 시행된 지 1년여가 지났지만 아직도 지역민들에는 「지구대」와 「치안센터」에 대해 생소하다. 성주경찰서(서장 김영두)에서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예전의 파출소 관할 지역 3∼4개를 1개의 「지구대」로 묶고 지구대장 지휘하에 3개조의 사무소를 두어 3교대 근무를 실시, 지구대가 없는 파출소는 「치안센터」로 명칭을 변경하여 1명의 민원담당관이 근무하고 있다. 이에따라 ▲중부지구대- 성주읍(초전면, 벽진면) ▲동부지구대- 선남면(월항, 용암면) ▲서부지구대- 가천면(수륜면, 금수면, 대가면)의 3개 지구대로 개편, 지구대로 흡수된 초전·벽진·월항·용암·수륜·금수·대가파출소는 치안센터로 명칭을 변경, 운영하고 있다. 예전 성주경찰서 산하 10개 파출소에서 3개 지구대·7개의 치안센터로 변경, 지구대에서는 24시간 운영하면서 신고에 따른 각종 사건·사고를 중점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반면 치안센터에서는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즉각적인 사건·사고를 제외한 각종 민원상담, 민경협력, 사회적 약자보호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같이 경찰이 지역경찰제를 시행하게된 주된 이유는 소규모 파출소 운영으로 인해 현장 대응력이 취약하여 집단폭력 및 공권력 도전행위 등에 효율적 대처가 곤란하고, 대민활동 전담요원이 없어 봉사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데 있다. 지난해 6월 지역경찰제가 시행되면서 경찰서 측은 「관내 기관 및 주민을 상대로 경찰서장 서한문과 유선방송을 통한 홍보활동을 했으며, 금년 5월 지구대와 치안센터의 현판을 따뜻하고 든든한 지역경찰 이미지로 개선」했다고 한다. 더불어 「치안센터의 민원담당관 부재시 내방객들을 위한 음성안내 장치를 설치하여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찰의 외근 근무시에도 지역주민을 상대로 지역경찰제에 대한 홍보활동을 수행해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대해 금수면 서모씨는 『지역경찰제 시행에 대해 자세한 것은 모르고, 아직도 주민들은 어려운 일이 있으면 파출소에 신고하자고 얘기를 한다』며 『그러나 예전 항상 지역에서 불을 밝히며 지켜주던 파출소가 밤이 되면 불이 꺼지는 것을 보면 괜스레 불안한 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역경찰제가 시행되면서 지난해 대비 금년도 5대 범죄 발생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상반기 97건에서 1백35건으로 39%가 증가했으나, 검거건수에 있어서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84건에서 1백39건으로 65%가 증가했으며, 이는 지구대 순찰차가 범죄가 발생하면 3대가 동시에 출동하여 범죄 분위기를 사전 제압하여 범죄 대응력이 향상되어 일어난 성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경찰서 관계자는 『과거 파출소 단위로 움직이는 방범·사건처리가 자기 관할 구역에 얽매여 긴밀한 수사공조나 통합적 치안협조가 어렵던 것이 지구대 가동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치안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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