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역을 있게 하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오늘 하루는 저희가 자식입니다』
성주군생활개선회 대가면회(회장 황옥임, 47)에서는 지난 23일 대가복지회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중식을 제공했다.
이날 대가면회 35명의 회원들은 1백여명분의 국수와 고기·막걸리 등의 중식 제공과 함께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특히 우리 지역의 특산품인 참외를 이용한 「참외시루떡」은 인기를 끌었으며, 일부 어르신들은 『덕분에 억수로 잘 먹었다』는 인사와 함께 『특히 이 떡은 너무 맛있고, 의미있는 떡이니 오늘 못 온 친구들도 맛볼 수 있게 가져가고 싶다』고 그릇째 들고 나서기도 했다.
황옥임 회장은 『우리 회원들 지역 위한 일에는 단결과 화합이 최고』라고 자랑하며 『그동안 연말 불우이웃돕기, 연초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과 함께 관내 어려운 시설 등지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는 회원들끼리 우리 주변의 어르신들을 위한 조그만 일부터 해보자는 취지로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회관에서 간단한 식사대접을 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워낙에 좋아하시니 앞으로도 꾸준히 경로잔치 등을 준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배옥식 할머니(옥련2리, 73)는 『오랜만에 너무 고맙게 잘먹고 간다』며 『이 자리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이 사람들 손을 잡고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화선 대가면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