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회장 정경애)는 지난 16일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대회의실에서 정경애 회장 및 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 23개 시·군 회장, 최병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태풍피해 가족돕기 성금 50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해 태풍 하이옌으로 실의에 빠진 도내 필리핀 태풍피해 가정에 작은 온정을 전달하는 취지로, 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가 최근 강원도 진부령 덕장에서 받은 황태를 회원들을 대상으로 판매해 십시일반 마련한 것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을 성금기탁 의도에 따라 필리핀을 고향으로 둔 저소득 다문화가정 이웃들의 생활안정금 등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정경애 회장은 "도내 다문화가정 이웃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농산물과 먹거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저소득 다문화 가정 및 사회적 취약계층을 먼저 배려하는 따뜻한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는 1993년 농협주부대학 수료생으로 첫 결성된 여성 소비자단체로, 현재 3만8천여 명의 회원들이 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여성 복지향상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