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등에 힘입어 2013년도 연간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6% 증가한 58만5천 대(일평균 1천60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항공교통량 중 국제선은 지난해 대비 6.6%(35만7천276→38만744대), 국내선은 5%(19만4천468→20만4천273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항별로는 국내외 여행수요가 집중된 제주공항의 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8.4%(12만5천7→13만5천489대) 가량 크게 증가했으며, 인천공항의 경우도 6.6% 증가하며 국제선 증가추세를 견인했다.
또한, 소형 훈련항공기 운항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 훈련기의 주 이용 공항인 울산, 무안, 울진공항의 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각각 51.8%, 23.2%, 24.3% 증가했다.
월별로는 징검다리 연휴, 주말로 이어지는 공휴일, 중국 여행객 증가 등에 따라 교통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여행 성수기인 7∼8월, 10월이 다른 달에 비해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항공교통량도 세계경제 성장 전망과 공휴일 증가에 따른 관광수요 확대 등에 따라 최근 5년간의 상승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일본 등 인접국과의 협력체계와 항공업무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더욱 강화하는 등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