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족극한마당집행위원장 최재우(금수면 광산리, 46)씨는 제17회 전국민족극한마당 입장료 수입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지난 5일부터 4일 간 성주 성밖숲을 비롯한 군 일원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전국 34개 회원 단체 소속 3백여명의 젊은 광대들이 참가한 가운데, 관람객들에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금년에는 일부 공연이 유료화로 전환, 공연팀은 물론 관객들의 마음가짐도 새롭게 바꿔 보다 질 높은 공연으로 개최되기도 했다.
이로 인한 공연료 수입금 전액인 1백64만4천원은 지난달 24일 기초생활수급자인 성주읍 최용하 씨 외 1백14세대에 국수세트를 전달해 10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로 여름을 힘들게 보낸 저소득층에게 작은 웃음을 주며 이웃사랑의 좋은 귀감이 됐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한 주민은 『민족극 행사 개최로 지역민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전국에 지역을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전액 전달했다니 축제의 끝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