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성주군 상주인구는 3만5천여 명이며 주간인구는 7천여 명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이는 군 인구 4만5천여 명과 비교했을 때, 인구 중 80% 정도 만이 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것을 말한다.
상주인구란 일정한 지역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인구이며, 주간인구란 일정한 지역에서 통근이나 통학 등으로 인해 주간에만 거주 또는 활동하고 있는 인구로 밤이 되면 각각 거주지로 되돌아가는 인구를 말한다.
군에 주소만 이전해 놓고 실제 거주하지 않는 인구가 7천여 명에 달해 관내 실거주인구는 약 3만5천여 명을 밑도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군은 인구유입정책 추진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의 지속되는 인구감소로 인해 공무원 주소 옮기기 등 단기적 인구유입 정책보다는 도시로 빠져나가는 사태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구수는 세수의 근본이 되고 생산의 원동력이 되며 모든 개발계획과 정책수립을 위한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자료다. 그러나 현재 전국적으로 인구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대도시 인구유입 현상과 더불어 군 단위 농촌지역의 인구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에서는 현재 인구유입을 위해 후계농업인 육성, 출산 지원, 귀농·귀촌 지원, 성주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한 인구유입과 증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렇다 할 가시적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점을 고려할 때 관내 주간인구를 대상으로 주민등록 전입을 위한 정책을 펼치거나 귀농·은퇴·요양·제대군인 등의 장기거주 의지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 타 시·군으로의 전출을 방지하는 등의 실효성 있는 인구증가 정책 추진으로 전입을 유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전입·전출자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