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기기 확산과 더불어 모바일 무선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의 통신비 부담경감과 정보이용격차 완화를 위해 공공기관, 복지시설, 전통시장 등 공공장소에 무료 무선인터넷(Wi-Fi)을 설치하는 `공공장소 무료 WiFi 서비스(Public WiFi)`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공공 와이파이는 전국 공공장소에서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로, 이동통신 3사(KT, SKT, LGU+)의 자산을 활용해 서비스 차원에서 모두에게 오픈하고 있다.
현재 도내 200여 개소에서 무선인터넷 기반시설을 구축 완료한 상태며, 성주군은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군청을 비롯한 청사도서관, 남성주휴게소(상·하행) 등 4개소가 개방형 와이파이로 전환돼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휴게소 2개소를 제외하면 실제 군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은 단 두 곳 뿐이다. 예천군(4만6천 명) 7개소, 청도군(4만5천 명) 4개소 등 인구수가 비슷한 타 군 설치 현황과 비교했을 때, 관내 무료 무선인터넷 설치 속도가 저조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군은 인구대비 노인인구가 25%에 달하는 등 군민들 간 정보이용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각 읍·면사무소와 보건소, 우체국 등의 공공기관에 서비스 확대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무선인터넷 사각지역에 서비스 기반시설을 구축한다면, 이는 공공장소를 찾는 군민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은 물론 무선인터넷 이용의 편익 증진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 곳의 반경 20~30m 안은 `와이파이 존`이 형성돼 가입 통신사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접속 방법은 먼저 WiFi SSID 목록 중 `Public WiFi Free`를 선택, 인터넷창을 열면 Public WiFi 접속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공공장소 무료 WiFi 이용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이용 가능하다.(이용장소에 따라 Public WiFi 접속화면은 생략될 수 있다) 그러나 접속 지속시간을 1시간 단위로 제한하고 있다. 이는 특정 이용자가 공공와이파이의 독점 및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한 조치로써, 이용시간 1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접속이 끊어지게 되며 이후 재접속은 횟수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는 누구나 쉽게 접근 및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전파를 이용한 무선통신 특성상 보안에 취약할 수 있다. 따라서 중요한 개인정보, 금융거래 정보 이용은 자제해야 한다.
공공 와이파이 설치 장소는 정부부처, 지자체, 통신사업자 등 관계기관이 지역 안배, 통신사의 회선 구축현황, 예산 등을 고려해 협의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
한편 각 시·군별 공공 와이파이 설치소는 공공장소 무료 WiFi 홈페이지(www.wififre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