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의 건강유지 및 체력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의 일환인 성주국민체육센터(수영장)가 올해 5월 중순에 준공될 예정이며 6~7월경에 개장된다.
총사업비 78억원이 투자된 국민체육센터는 2011년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2011년 9월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2년 6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완료, 2012년 11월~2013년 2월 동절기 과업중지 및 재착수, 지난해 12월 공조 공사 완료, 외장 공사 등의 순서로 추진되고 있으며 총 3천620㎡, 연면적 2천890㎡의 규모로 성산리 67-1번지 일원에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 추진부서인 군청 문화체육과에서는 2013년 9월 공사 완료 후 10월 중 시운전 및 개장할 계획이라고 2012년에 입장을 밝혔지만, 현재 당초 예정된 준공·개장 시기보다 약 7개월 가량 늦춰지고 있다. 이에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일각에서는 건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군청 문화체육과 홍순영 주무관은 "동절기 과업중지로 인해 3개월 가량 공사가 중단됐다"며 "국민체육센터는 올해 5월 중순에 준공될 예정이며, 내부준비 및 시설완비 등으로 개장은 6~7월경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타 시군과 비교했을때 수영장 이용료는 7만원(한 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된 사안은 아니며, 의회 간담회·조례 등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르신에게는 이용료 중 일부가 감액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성주읍 주민 김모씨는 "수영장 건립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수영장이 개장됐으면 좋겠다"며 "국민체육센터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보다 효율적인 공간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국민체육센터는 농업 인구가 많은 우리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건립이 완료되면 성주군의 대표적인 체육시설로 거듭남은 물론 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 문화의집, 공설운동장 등과 함께 인프라 구축의 중심이 돼 군민들의 복지혜택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체육센터는 성인풀 6레인(2.25m×25m)과 유아풀 1개(3m ×10m)의 수영장을 비롯해 남자탈의샤워실, 여자탈의샤워실, 강사실, 의무실, 사무실, 매점 등이 지상1층에 위치하며 체력단련실, 다목적실, 생활체육지도자실, 탈의실, 샤워실 등이 지상2층에 위치한다. 지하1층에는 기계실, 전기실, 발전기실, 중앙감시실 등의 관리시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