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성주생명문화축제(이하 축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 간 개최될 예정이며, 축제 주제는 `와우! 세상을 품다`로 선정됐다.
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시웅)는 지난 1월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실무기획단과 회의를 거쳐 2014년 축제기간을 지난해보다 2주일 가량 앞당겨진 5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 추진보고회는 축제 일정 및 주제 선정을 비롯한 `2014 세계 장태문화와의 만남` 사업 중심으로 진행됐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매년 5월 셋째 주에 축제일정을 추진해 왔으나 올해는 6월 4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정으로 인해 축제에 대한 사전 분위기 조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주민들의 관심도가 떨어져 축제 이미지 훼손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축제기간에는 5월 5일 어린이날, 6일 석가탄신일 등 5월 1일부터 6일까지 일명 `황금연휴기간`으로 관람객의 집객도가 좋은 시기이며, 5일 어린이날을 축제기간에 포함함으로써 가족과 함께 어린이들을 축제에 많이 참여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5월 셋째 주에 비해 참외가격이 비쌀 수 있고, 야간 날씨가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14년 축제 주제는 `와우! 세상을 품다`로 선정됐다. 여기에서 `와우(臥牛)`는 성주의 지형이 성산을 보고 소가 누워있는 형국으로 `와우`가 성주를 상징하며, 감탄과 놀라움의 의미가 함축돼 있다. `세상을 품다`는 생명문화축제의 세계화와 성주가 세계로 나아간다는 의미로 성주생명문화축제의 이미지 전달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장소는 성밖숲 일원에서 열리며, 올해부터 외국의 장태문화 소개·시연·공연으로 축제의 세계화를 도모하고, 어린이·어르신·가족 관람객을 고려해 체험행사 및 편의시설을 확대, 축제의 지루함을 극복하기 위해 일부 프로그램은 격년제를 도입해 실시한다.
문화체육과 유익종 문화예술담당은 "지난해 축제 평가보고회에서 건의된 바 있는 유림장 및 숭모작헌례의 격년제 실시로 올해는 숭모작헌례 및 유림장 재현은 진행되지 않는 반면에 외국의 장태문화 및 전통민속의 소개로 축제의 세계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지난 축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성주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최대한 부각시켜 성주만의 특화된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 생명문화축제에는 총 9억이 소요될 전망이며, 축제를 준비하는 주관대행사는 지난 10일 5개 업체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CJ헬로비젼으로 선정됐다.